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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살아생전..다정했던 두분의 모습.


요 며칠..잠도 제대로 못자고 마음이 힘들었습니다.
몸이 편찮으셔서 입원하셨던 어머니가 우리 생각보다 큰 병에 걸린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퇴근 후..저녁을 먹고 바다아빠랑 어머니가 계시는 널싱홈엘 다녀왔는데..곤히 주무시던 어머니는 눈을 뜨고 우릴 반갑게 맞아주시네요.


아직도 엄마의 손을 잡으면 기운이 넘쳐납니다.
얼굴엔 주름이 많지만 여전히 애기피부처럼 곱고 부드러운 엄마의 얼굴입니다.
그동안 아랫배가 아릿하게 아팠다고 하는데..그게 왜 그런지 이제야 알았습니다.


열흘 가까이 병원에 입원해계시던 어머니께서 자궁암 말기 판정을 받으셨어요. 나이가 워낙 많으신지라 병원에서 권하는 치료는 어머니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는 치료 뿐이라고 합니다. 아주 약한 치료라고 하나, 그래도 연세가 있으신 어머니께는 힘든 치료가 될것이라고 합니다. 치료할때 동반되는 증상(설사)도 있을수 있고.. 만약 어머니께서 기운이 없고 힘들어지시면 중단할 수밖에 없는 치료이기도 합니다.


기도 부탁합니다.
연세보다 강건하신 어머니시지만..5주간의 치료동안 어머니의 기력이 쇠하지 않기를 기도해주세요. 꼭....


늘 기도할때마다 아프지말고 평안히 주무시다 하늘나라 가도록 기도한 어머니의 기도가 이뤄지기를..저의 기도가 이뤄지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Posted by 에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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