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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8.11.27 Give Thanks 6
  2. 2008.03.13 범사에 감사하라 7
  3. 2008.02.10 감사할 수 없는 날에 감사를 4

Give Thanks

diary/예배/나눔 2008. 11. 27. 02:25


돌아보면 새해가 지난지 엊그제 같은데..올해도 벌써 추수감사절을 맞이했네요..제가 사는 이곳은 한국의 추석명절같은..땡스기빙이 바로 내일입니다.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땡스기빙 연휴를 맞아 플로리다같은 따뜻한 곳으로 가족여행을 떠나기도 하고..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은 집으로 돌아옵니다.


덩달아 제 일터도 바빠져서..요즘은 홈피를 돌아볼 여유가 없네요..몇 분 안되지만 제 이웃님들께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


제겐..이번 추수감사절이 좀 특별합니다.


10개월전..가족들이 함께 다니던 교회를 옮겨야했고.. 그 과정에서 모자르고 부족한 사람들이다보니..상처도 있었지요..하지만 지나온 세월을 돌아보니..감사할 것 뿐이었습니다.


몇 주전부터 마음속에 올 추수감사주일 예배는 가족들이 다니는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고 싶어..한달에 한번하게 된 윌로우크릭 프라미스랜드 자원봉사를 추수감사 주일을 피해 마지막 주일로 약속을 잡았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바라면서..


좀 불편한 마음도 있었지만..저와 남편의 마음을 잘아시는 하나님께서 여러가지로 예비해주셔서 가족들과 함께 기쁜 마음으로 예배를 드릴수가 있었습니다. 빈자리가 많은 예배당이었지만..우리 다섯 식구가 함께 가서 예배할 수 있음이 얼마나 감사하던지..감사찬송을 부를때 솟아오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가 없었습니다.


막힌 담을 허시고 길을 여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을 찬송했습니다.

지나고보면..아무것도 아닌일인데..내가 먼저 사랑하면 될 것을....후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잘잘못을 따지며 마음 힘들게 살기보다는 감사의 조건을 먼저 찾으며 행복한 사람으로 살고 싶습니다. 교회를 옮긴 후..하나님께서는 제 눈을..그리고 제 마음을 조금 더 넓혀주셔서 함께 교회 생활을 할때 보지 못했던 부분들을 보게하시고..사랑하는 마음을 주신것에 감사합니다.


덧없이 흐르는 세월가운데 원망할 일이 늘어가고 상황이 풀릴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을때
내 마음을 밝히는 등불 하나 켜리라. 감사의 등불 !  _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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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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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해나자매를 알고 지낸지 벌써 5년이란 세월이 지난것 같아요..처음 만났을때 오통통 귀염성 있는 얼굴과 핑크빛 츄리닝 한벌..그리고 예수 믿게 된지 얼마 안되었다며 좋은 책들을 추천해 달래서 읽어볼 만한 책을 권해주던 기억이 나네요..

그 후로..시카고와 좀 떨어진 도시에 살다보니 가끔 전화로 책을 오더하고 서로의 안부를 묻고..의문나는 점이나, 힘든 일이 생기면 전화를 해서 바쁘지 않으면 길게..바쁘면 짧게라도 서로 하나님안에서 말씀가운데 어떻게 힘을 냈는지 은혜들을 나누곤 했었지요.

얼마전..약 두달가량 전화도 없고..소식이 궁금하여 내가 먼저 전화를 했는데 전화 통화가 안됩니다. 그래서 메세지를 남겼더니..그 다음날 전화가 왔습니다..힘없는 목소리로..

"무슨 일 있니?"
"언니! 우리 가게가 도둑을 두번이나 맞았어요!"

해나자매는 보석가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금은방도 하고..액세서리도 파는..

"어머! 그런 일이 있었구나..소식이 없어 너무 궁금해서 전화했었어.."

"언니! 하나님이 살아 계시는거 맞아요?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생기죠?
하나님이 너무 원망스러워요..왜..두번씩이나 도둑이 들게 하는 거예요?
왜..미리 막아주시지 않는거예요?"

무척 힘들어하며 하나님이 정말 살아계신건가? 나를 정말 사랑하시는 건지 의문이 생긴다는 해나자매를 보며 마음이 아팠습니다. 요즘 금값이 많이 올라서 도둑이 든것 같은데..믿음이 없는 남편의 불신앙적인 말과 현재의 힘든 상황속에서 자매가 많이 힘들어하는것이 느껴졌어요..

속으로..주님..주님은 지금 이 자매의 상황을 아시지요? 모두 알고 계시지요...주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제 얘기를 해주었습니다. 몇년전 바다아빠가 사업을 시작하면서 제가 봉착했던 재정적인 어려움뿐 아니라, 마음 고생들...그리고 그 힘든 상황속에서 어떻게 하나님께서 내게 은혜를 주셨는지..내 눈엔 안좋아 보이던 그 일들을 통해 주님께서 어떻게 나를 세우시고 이끌어가셨는지 말해주고.....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을 해나자매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범사]는 말 그대로..[좋은일과 나쁜일을 포함한 모든 일]인데 우리는 많은 경우..말씀을 그대로 내 삶에 적용하지 않으며 살때가 많은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힘들겠지만 억지로라도 감사하라고 했습니다. 감사하다보면..모든 환경가운데 감사가 저절로 나올거라고.. 이젠 그만 징징대고 감사하라는 말을 해주었습니다.

언니도 힘들어 주님을 원망하는 마음이 들때..억지로 감사하면서 믿음으로 일어섰으니..그렇게 일어서라고 말을 해주는데.. 오히려 제가 은혜를 받게 되니 얼마나 감사한 마음이 드는지요..남들이 비웃고 손가락질하는 나쁜 상황들까지 주님안에서 아름답지 않은것이 없음을 더욱 깨닫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그 후, 일주일이 지났나봅니다. 해나자매와 통화를 했는데.. 아무도 언니처럼 말해주지 않았는데..언니 얘기듣고 힘이나서 이젠 좋아졌다고..밝은 목소리로 이젠 불평 불만 그만하고 감사하며 살려고 하니 모든것이 새롭게 보인다며 고마워했습니다.


그래..혜나 자매..오히려 내가 더 고맙고 감사해..
우리 끝까지 힘을 내서 그리스도 예수안에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우리들의 삶 속에 적용하는 삶을 살도록 하자!


늘 안좋은 일이 생기면 하나님이 자신을 혼내는걸로 생각하고 율법주의자처럼 얽매여 힘들어 했는데..하나뿐인 아들까지 우리에게 주신 사랑의 하나님이 뭣 때문에 그러겠느냐며..사단이 주는 생각들을 분별하여 늘 믿음가운데 거하기를 힘쓰자고 말해주었습니다.

곧..따뜻해지면..해나자매가 5년만에 날 찾아올 것 같습니다. 그 날..신실한 믿음가운데 일식당 [마누벤]을 운영하고 계시는 집사님께 가서 점심을 먹을까 해요.... ^^

항상 기뻐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살전 5:17




 

Posted by 에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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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퇴근하면서 맥스 루케이도 목사님의 요즘 새로나온 책 일용할 양식(청림출판)을 들고 왔다. 쉬는날 틈틈이 좀 보려고.. 어제 밤 잠자리에서 잠깐 읽기 시작했는데 자기전에 보니 절반을 읽어버렸다. 책 내용이 심플하면서 공감이 가는 내용이라 막힘없이 읽어버린듯 하다..

우리가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면 '무엇이 모자라는가'에서 '무엇을 가지고 있는가'로 눈을 돌리게 됨을 알수가 있는데..그렇게 자신을 돌아보고 감사하기가 참 쉽지 않은것 같다.  

감사에 대한 내용 가운데 같은 주인을 모시고 사는 강아지와 고양이의 일기가 맨 처음 나오는데.. 강아지의 하루 일기는 아침부터 너무 좋아로 시작해서 밤에는 정말 행복해로 끝을 맺는 반면, 고양이의 일기는 주인과 같이 사는 인간들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으로 가득하여 어떻게 하면 골탕을 먹일까 궁리하는 모습을 보면서 같은 하루를 살아도 다른 인생을 살 수있는것은 정말 우리의 마음 자세에 달려 있음을 보게 된다.


"강아지도 하루를 살고 고양이도 같은 하루를 삽니다. 그런데 한쪽은 만족하고 다른 한쪽은 이를 악물고 참습니다. 한편은 태평성대인데 다른 한편은 전쟁중입니다. 한 친구는 감사가 넘치는 반면 다른 친구는 줄곧 투덜거립니다. 둘 다 같은 집에 삽니다. 환경도 다르지 않습니다. 똑같은 주인을 섬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응은 정반대입니다."  -일용할 양식중에서-


책을 덮고 잠들기 전..내가 얼마나 가진게 많은지 꼽아보았다. 너무 가진게 많아 손으로 꼽을수도 없는 자신을 보면서 지금껏 내게 있는것에 감사하지 못한 내 모습이 너무 부끄러웠다. 주님..더욱 감사하는 삶을 살기 원합니다.


오늘 토요일.. 늦은 아침식사를 하고 수영을 다녀와서 황집사님과 김경은 집사님..그리고 나 이렇게 셋이서 임순이 집사님이 입원해 있는 쿡카운티 병원엘 갔다. 오후 3시가 지난 시간에 도착을 하였는데 임순이 집사님은 산소호흡기를 꽂고 손이 묶인채로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었다.

지난 토요일에 만나고 일주일만에 만남인데..그때보다 손발이 붓고 상황이 더 악화된듯 해보였지만..우리가 얘기하면 웃어주고 말은 할 수없지만 글로써 의사표시를 하며 은혜의 시간을 보내었다.

스페셜튜브를 폐쪽에 꽂아서 퇴원을 할 수있도록 할 예정이었는데 그 수술이 취소되어 지난번처럼.. 보통 튜브를 꽂고 물을 빼는 중이었는데..진통제를 맞고 있어서 그런지 많이 아프지는 않다고  시종일관 우리의 대화를 듣고 기뻐해주어 긴 수다를 떨다가 왔다.

특별히 찬송가 88장을 셋이 조용히 불러주고..내가 재발한 뒤 일년간 집사님과 보낸 시간이 얼마나 감사한지 말해주었다.. 생각해보니 너무 감사한거 뿐이라고..남편되신 류집사님이 은혜안에서 변한 모습이라든가.. 우리가 함께 맛있는 음식을 해먹으며 교제한 시간들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며 얘기했다.

그렇게 일년을 돌아보면서 감사하다고 말을 하는데 가슴이 먹먹해지며 눈물이 났지만..이렇게 말 할수있어서 너무 감사하다고 얘기했다. 얘기를 듣던 집사님도 계속 고개를 끄덕이고..김경은 집사님도, 황집사님도, 정말 감사하다고 한마디씩 하였다.

그리고 오늘 새벽에 임순이 집사님을 위해 기도하는중..열두해 혈루증을 앓던 여인이 예수님의 옷자락이라도 만지면 나을까 하여 둘러싼 많은 사람들을 헤치고 주님의 옷자락을 만지던 그 간절한 마음이 떠올랐는데.. 임집사님이 그 여인의 마음으로 주님의 옷자락을 만지면 좋겠다고..그래서 병고침을 받는 기적이 나타나길 정말 원하고 그렇게 기도하고 있다고..끝까지 포기하지 말라고 당부를 하니 고개를 끄덕인다.

감사할 수 없는 상황인줄 알지만..우리 감사해보자고 했다.. 정말 힘든 상황에서 감사의 조건들을 찾아보자고 그래서 억지로라도 감사해보자고 했다.. 함께 기도하면서 그동안 감사하지 못하고 산 것들을 용서해달라고 기도하고 지금부터라도 감사하며 살 길 원하니 도와달라고..기도했다.

닥터들은 하루 이틀뿐이라고 얘기했지만.. 스스로 호흡할 수없어 인공호흡기를 의지하고 있지만.. 그리고 폐에 찬 물을 빼내기 위해 튜브를 꽂았지만.. 나인성 과부의 아들을 살리신 우리 예수님께서.. 죽은지 사흘이나 된 나사로를 살리신 우리 주님께서 우리 임순이 집사님을 돌보시고 계심을 믿기에 우린 다시 만나자고 인사를 하고 병실문을 나섰다. <계속 기도 부탁합니다! >



대문을 두드린다고 해서 아무나 집안에 들이지는 않을겁니다. 생각도 마찬가지입니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들을 닥치는 대로 마음에 들이지 마십시오. 부정적인 생각은 힘을 주지 못합니다. 불평불만으로 교통체증을 해결 할 수있습니까? 신경질을 내면 공과금 고지서가 없어지나요?  -일용할 양식중에서-



Posted by 에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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