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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예배/나눔 2009. 4. 28. 10:25
2009 celebration of hope(2009년 희망의축제) 이벤트가 지난주부터 시작되었다. 작년엔 멋모르고 참석하였는데..올해는 1년동안 윌로우크릭 교회에서 배워온게 있어서인지 지난해보다 기대가 되고 뉴스나 신문..책 그리고 소문등을 통해 접해왔던 아프리카 난민들의 실상이 이젠 더 아프게 다가오는것 같다.

지난주일 예배때 전교회에 나눠주었던 컵을 기준으로 지난 주 5일간은 윌로우크릭 모든 성도들이 절식과 절수를 하며 아프리카 난민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느껴보며 돕고자 캠페인이 열렸었다.

빌 목사님뿐 아니라 동참한 많은 사람들은 5일동안 한컵의 쌀이나 콩, 그리고 정수안된 수돗물을 마시며 지냈다고 한다. 우리집은 다른 반찬없이 간단하게 김치와 국, 밥만 먹었는데.. 힘이드실텐데도  더욱 힘있는 목소리로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을 보면서  본이 되는 모습이 참 귀하고 좋다는 생각을 했다.


예배전..사우스 아프리카에서 온 쿠에아사 키즈 Kuyasa Kids 의 아프리카풍의 댄스와 찬양은 정말 감동이었다. 월드비전을 통해 8개월 동안 여행을 하면서 아프리카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도움을 구하는데 동참을 하고 곧 아프리카로 돌아간다고 하였다.

말씀을 들으면서 무대위의 장식이 왜 파이프와 물을 길을수 있는 버켓인지 이해할수 있었다.


빌목사님의 말씀이 모두 끝나고 월드비젼의 회장이신 리차드 스턴스 Richard Stearns 와의 인터뷰가 있었는데..그의 어려서부터 지금까지의 성장기와 10년전 월드비젼의 회장직을 맡게 되기까지 짧은 인터뷰는 정말 감동이었다.

그의 어린시절 알콜중독자인 아버지는 항상 집에오면 소리를 지르기 일쑤였고, 그러다 부모가 이혼을 하게 되었고 아버지는 파산을 하게 된 어려운 상황속에서 13살이었던 그는 스스로 부모의 도움없이 살기로 다짐을 하고 환경을 이겨내고자 애를 썼다고 한다.

열심히 공부를 한 그는 코넬대학에 합격을 하였고..그 합격사실을 어머니께 알리자 어머니는 나는 능력이 없으니 너 알아서 하라고 기뻐하지도 않았다고 했다. 아르바이트란 아르바이트는 닥치는대로 하면서 열심히 대학생활을 한 그는 대학에서 하나님을 만나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고 정말 열심히 성실하게 일하여 33살이라는 젊은나이에 lenox 레녹스라는 그릇회사의 CEO가 되었다.

10년전 빌목사님께서 처음 리차드 회장을 만났을때 그는 모든것을 다 가진 사람이었다고 한다. 그런 사람이 다 내려놓고 월드비젼 회장직을 맡을수 없을거란 생각이 순간 들었지만 하나님은 그를 사용하여 10년전에 400만명을 도울수 있었던 월드비젼이 지금은 1,100만명을 돕는 단체로 커졌다고 하셨다.

마지막으로 리차드 회장이 우리 교회에 해주고 싶은 말은, 2,000년전 12명이 바꿀수 있었다면 오늘날 우리의 교회도 이 세상을 바꿀수 있다고 도전해주시면서..현재 월드비젼의 꿈은 오염된 물을 먹고 쉽게 병에 걸리고 죽어가는 그들에게 정화된 물을 공급해주는 일이라고 말씀하셨다.


태양열을 이용하는 이 워터 시스템은 가격이 얼마인지는 모르지만..지난주일 빌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니 윌로우크릭 교회에서는 10가정이 기증을 하였다고 한다. 앞으로 더 많은 기증자들이 나오길 바라고..다음주에는 특별헌금 순서가 있을 예정이다.

예배후..메인 로비에서 공연중인 쿠에아사 키즈.


Trade as One 이라는 단체에서 파는 물건들..

어려운 사람들에게 일도 주지만.. 판매된 물건의 이익금으로 HIV/AIDS 환자나 매맞는 여인들, 극한 가난속에 있는 사람들을 구한다고 한다.

이것보다 더 험한 집도 있겠지만..이런 곳에서 사는 그들의 삶을 동정만 하기엔 마음이 너무 아프다.


우리 가족은 4백만명의 배고픈 짐바브에 어린이들에게 보낼 식량포장 돕기 캠페인에 사인업을 하여 5월 2일 토요일 2시부터 4시까지 봉사 할 예정이다. 지난 주말까지 식량포장을 돕기위해 17,000명의 발런티어가 사인업을 했다고 한다.

우리가 포장할 식량은 쌀과 소이 너겟,야채와 20 비타민과 미네랄인데 한 팩에 17센트로, 1달러면 여섯명의 어린이들을 먹일수 있다고 한다.  우리의 작은 봉사로 배고픈 아이들을 먹일수 있다는 것이 정말 감사하다.

계속 되는 봄비로 인해 회색빛 시카고는 점점 푸르러져가고 꽃은 피어나는데.. 오랜 내전으로 인해 황폐해진데다 몇년동안 계속된 가뭄으로 인해 물이 귀한 아프리카 난민들에게 깨끗하게 정수된 물을 공급하기를 원하는 월드비젼의 꿈도 빨리 이루어져 모든 아프리카 지역들이 혜택을 받아 아이들이 정수된 물을 먹고 건강하게 자라기를 기도한다.
Posted by 에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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