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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반 가량 윌로우크릭 교회를 다니던 저희 가족이 시카고 휄로쉽교회로 옮긴 지..벌써 7개월이 되어갑니다. 시카고에 몇 안되는 건강한 교회이기도 한 휄로쉽교회에 다니면서 배우는 것도 많고 특히 우리 막내 바다는 교회 가는것을 너무 행복해하고 친구들과 잘 지내고 있어서 참 감사한 마음입니다.

저는 성가대 소프라노로 섬기고 있고..남편은 주일 예배전에 있는 리더쉽대학을 다니고 있어서 여러가지로 감사가 넘치는 생활가운데 지내고 있답니다. 다솜이는 미조리 주 세인트 루이스 약대에 진학을 하여 집을 떠났고, 예슬이는 올 9월에 칼리지에 가게 됩니다. 누나들은 홈처지가 없는것에 마음 아파하지만, 그래도 불만은 없어보이고, 다솜이는 나름 대학에서 신앙생활 잘하고..예슬이는 교회 오케스트라 플룻 리더가 되어 열심입니다.

요즘 저희 휄로쉽교회는 <잘 살아보세>라는 시리즈로 설교를 하고 있는데..지난 주는 "예배의 인생"이란 제목으로 담임 목사님이신 김형균 목사님께서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저에게 주시는 말씀같아 열심히 메모를 했는데..처음으로 목사님의 설교를 이렇게 홈페이지에 요약을 하여 올리나 봅니다.

말씀은 사무엘하 6장 1-23절로 다윗왕이 어느정도 왕권을 다진 후..여호와의 궤를 아미나답의 집에서 다윗성으로 옮겨오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는데..오랫동안(성경학자들은 대략 70년이라고 추정) 여호와의 궤를 모셨던 아미나답의 집은 복을 받지 못하고 오히려 웃사가 불경하게 여호와의 궤를 만짐으로 인해 즉사를 당하는 사건이 나타나 있습니다.

아미나답은 레위지파도 아니고 어떤 종족인줄도 모른다고 합니다.  그의 가족들은 여호와의 궤를 어떻게 모실지를 몰라서 70년이나 여호와의 궤가 그 집에 있었는데도 복을 받았다는 내용이 전혀 없습니다.

하나님의 궤는 아론의 자손만이 만질 수가 있고, 또 하나님의 궤는 아미나답처럼 소가 끄는 수레에 올려서 옮기는 것이 아닌 고리를 꿰어 매어 옮겨야 한다고 하나님께서 진즉 일러주셨는데, 말씀대로 따르지 않고 소가 끄는 수레에 운반을 하면서 소가 갑자기 놀라 하나님의 궤가 흔들리자 궤가 떨어질까 붙잡은 웃사는 하나님께서 치시자 그 자리에서 죽게됩니다.

웃사의 죽음으로 인해 놀란 다윗왕이 임시로 오벧에돔의 집에 하나님의 궤를 3개월을 두게 되었는데 그 오벧에돔은 3개월 동안 하나님의 궤를 모시면서 그와 온집이 복을 받게 됩니다.

누구는 70년이나 모셨는데도 복을 받지 못한 반면..단 3개월만을 모신 누구는 복을 받았다는 내용은 오늘날 내가 어떻게 하나님앞에 살아가는가를 돌아보게 해주었습니다. 우리는 복, 하면 제일 먼저 물질의 복을 떠올리는데..그건만이 복은 아니겠지요. 가족이 건강한 것도 복이고, 지금 이렇게 하나님을 믿고 살아가는 것이 가장 최고의 복이며, 직장, 자녀, 우리에게 주신 모든 영적인 것 뿐 아닌 눈에 보이는 것들까지 카운트하려면 우리가 받은 복은 너무도 많은 것을 보게 됩니다.

목사님께서는 정말 준비된 예배를 드리고 있는가?  정말 겸손함으로 사랑함으로 예배를 드리는가? 우리에게 도전하시면서 예배시간에 미리 와서 오늘 읽을 본문말씀을 찾아놓는 그런 작은것에서부터 예배의 준비가 되어 있는지 점검해주시는데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저야말로 프로젝트가 말씀도 다 비춰주고 하니 어느순간 성경책을 안 가지고 다니게 되었거든요. -.-;;

앞으로는 정말 겸손함으로 주님앞에 나아가는 자가 되기를 소원하며 아멘하였습니다.

복을 받는 오벧에돔을 지켜보면서 다윗왕은 다시 하나님의 궤를 옮길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얻게 되었고..기쁨으로 하나님의 궤를 메고 다윗성으로 올라갑니다. 소와 살진 송아지를 잡고 제사를 드리고 너무 기뻐 춤추는 다윗의 모습을 상상해보니 정말 그날의 광경이 그려지고.. 저도 하나님앞에서 속살이 보이도록 기뻐 춤추는 다윗왕처럼 되고 싶었습니다.

사실 하나님의 궤는 사과 궤짝보다 조금 더 큰 사이즈라고 합니다..작은 인원으로도 충분하였는데, 다윗왕이 처음 하나님의 궤를 아미나답의 집에서 다윗성으로 옮겨오려고 할때 3만명의 무리를 뽑았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습니다. 다윗왕이 하나님의 궤를 다시 찾아 옮겨오려는 마음이 얼마나 컸는지 그냥 알 수 있는 대목인듯 합니다. 시편 132편 1절~6절 말씀을 보면 다윗의 간절한 마음을 더 자세히 알수 있습니다.

그렇게 여호와 앞에서 춤을 추고 기뻐하는 다윗을 심중에 업신여긴 미갈은 다윗에게 체통을 지키지 못하고 몸을 드러내었다며 조롱을 했다가 평생 자식이 없었는데..미갈을 보면서 형제 자매가 하나님 앞에서 좀 과한 모습으로 예배를 드린다해도 우리의 마음가짐을 조심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목사님께서는 예배는 하나님앞에서 드리는 것인데 만약 사람앞에서 하게 되면 그것은 예배가 아니라 쇼가 된다고 경고하시며 하나님 앞에서 온전한 예배를 드리도록 온 교회에 도전하셨습니다.

아미나답처럼 70년을 예수를 믿어도 교회에 그저 왔다 갔다하는 신앙인인지, 미갈처럼 체면때문에 하나님을 진정으로 기뻐하지 못하고 사는 것은 아닌지, 다윗처럼 하나님을 정말로 사랑해서 주님앞에서 진정으로 예배하는지 돌아보게 되어 너무 은혜가 되었습니다.

이젠 주일마다 차에 성경책을 두지 않고 꼭 가지고 예배에 참석하고, 주위를 의식해서 주님을 사랑하는 내마음을 감추지 않겠습니다. 은혜가 되면 두손을 번쩍 들고..마음껏 주님을 예배하기를 원합니다. 할렐루야!

http://www.afcc.org/

Posted by 에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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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ing Roll

diary/yummy 2011. 3. 16. 12:18


요즘 우리 가족이 즐겨 먹는 월남쌈..아빠가 tv 를 통해 배운 소스맛이 일품이라 온 식구가 행복하게 먹는다.
Thank You! Honey!


Posted by 에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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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이민을 와서 10년을 다녔던 할렐루야 교회가 시카고 중앙교회와 합쳐졌다가..최근 EM 레익뷰 교회와 다시 하나가 되었습니다. 영어권 레익뷰 교회는 2세와 다민족이 모인 교회로 시카고 지역에서는 아주 큰 교회이기도 하고 리더 목사님이신 강민수 목사님은 그 교회에 다니는 제 친구에게 정말 훌륭하신 분이라고 들었던 터라 마음이 참 기쁘기도 했습니다.

독수리처럼 멋지게 지휘하시는 박원정 집사님

영어권 찬양팀과 한국어 서비스 성가대가 함께 한 Choir



정양배 목사님은 할렐루야 교회와 시카고 중앙교회가 하나가 되는데 중요한 역활을 했는데 이번 영어권 레익뷰 교회와 다시 한번 하나의 교회로 합쳐지면서 상처와 분열로 얼룩진 시카고 교계에 아름다운 사례를 남기게 되었고,

자신의 것을 요구하기 보다는 겸손하게 리더 자리를 강민수 목사님께 내어주고 코리안 캠퍼스 담임 목사로 만족하시는 정목사님의 모습을 보면서 가족으로서 자랑스러운 마음이었습니다.

오늘 그 역사적인 아름다운 통합예배에 참석을 하였습니다. 샴페인 어바나에서 대학생 목회를 훌륭하게 하고 계시는 정민영 목사님께서 오셔서 말씀을 전해주셨는데 정말 은혜로운 시간이었고..이중언어로 드려지는데도 성령님의 기름부음이 넘쳐 흘러 모두의 마음에 사랑이 가득 차오르게 하였습니다.

중고등 학생들을 위한 여름 수련회인 J-Gen 을 오픈하시고 시카고 근방 수많은 학생들에게 영향력을 끼치고 계시는 정민영 목사님은 정말 이름만 듣다가 그분의 말씀을 듣게 되어 영광이기도 하였습니다.. 지금은 대학생이지만 중학교때 처음 J-Gen 을 다녀온 큰 애가 '정 목사님 정말 어메이징'이라고 했던 말도 기억나고..아무튼  저 뿐 아니라 그 자리에 참석한 모든 분들이 은혜를 받은 귀한 시간이었음을 믿습니다.

사랑에 대하여 이중언어로 말씀을 전하고 계시는 정민영 목사님

복음언약교단 부총재이신 Rev. Donn N. Engebreston 과 강민수 목사님



정민영 목사님은 설교 부탁을 받았을때..무슨 말씀을 전해야 할까 기도하며 생각할때 '사랑'이 떠올랐다고 하시면서 고린도전서 13장 말씀을 사랑이 무엇인지? 사랑은 무엇으로 기준을 삼는지? 어떻게 사랑하는지? 말씀을 전하여 주시는데 하나가 되는 교회에 참 완벽한 말씀이기도 했지만 축하해주기 위해 참석한 저에게도 참 은혜로운 말씀이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사랑은 마음의 동기, 즉 마음의 상태를 나타내는데..사랑이 무엇이냐고 물으신다면 눈물의 씨앗이 아닌 인격의 씨앗이라며 서론을 가볍게 말씀 하시면서 오늘날 교회에 애들이 너무 많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서로 자기의 목소리를 더 크게 내고 자기만 봐 달라고 한다면서 교회에 어른이 많기를 바란다고 하시는데 뜨끔했습니다.

어린애 같은 내 모습이 바로 보여서..^^;;


우리 믿는 사람들은 모두 다 사랑할 수 있습니다. 성령의 힘으로... 성경에서 사랑하라고 명령을 하는건 할 수 있기 때문에 명령을 하는 거라고 힘있게 증거하시는데 아멘 하며 말씀을 받았습니다. 우리 안에 능력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사랑할 수 있다는 사실을..매 순간 기억하며 사랑하며 살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또 고린도 전서 13장에 자기 이름을 넣고 읽으면 ..oo는 언제나 오래참고, oo는 언제나 온유하며, oo은 자랑하지 않으며...마음에 걸려서 읽어나갈 수가 없습니다. 왜냐면 내가 그런 사람이 아니니까..

하지만 예수님을 넣으면 자연스럽게 읽어나 갈 수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언제나 오래참고, 예수님은 언제나 온유하며, 예수님은 자랑하지 않으며... 이 말씀을 하시면서 우리에게 나를 생각하며 회개하고, 예수님을 생각하며 찬양하며 나아가면 사랑할 수 있다고 도전을 주시는데 정말 아멘이었습니다.

사랑은 명령입니다.
명령이 힘입니까? 짐입니까?
죽은지 사흘이나 된 나사로에게 "나사로야! 나오라!" 주님 명령하셨습니다.
주님의 명령은 힘이 되어 나사로는 그 힘으로 인해 부활의 생명을 가질 수가 있었던 것이었죠.

그러니 우리에게 문제가 있을때 사랑하면 됩니다. 사랑하면 모든것은 해결됩니다.

짝사랑! One Side Love 가 무엇인지 아시지요?
짝사랑은 한 남자가 한여자를 사랑해서 '나의 아이들의 엄마가 되어주시오!'고백할때 그 여자가 '이세상에 남자가 당신 혼자라 해도 난 당신과 결혼하느니 차라리 나무와 결혼하겠소.' 하는게 짝사랑입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짝사랑하시는 얘기로 가득합니다.

정말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늘 배신하고 부인하고 믿지 않는 그런 사람들이지만 하나님은 끝까지 우리를 사랑하시고 이끌어 가시는것을 짝사랑에 비교하시는데 정말 공감이 갔습니다.

결혼의 비결은 짝사랑입니다. 사랑하든 안하든 사랑해주는...
하나님안에서 하나되는 교회가 결혼한 것이라면 두 교회는 이제 서로를 짝사랑하라는 뜻으로 받아 들여졌고, 저는 그 말씀에 비추어 항상 내가 사랑을 해주든 안해주든 나를 사랑하는 한 남자가 생각이 났습니다.

못된 성격의 나를 늘 받아주고 이해해주고 사랑해주는....^^;;

마지막 목사님의 결론은,
어른들로 가득한 교회가 되기를 축복하셨습니다. 성숙한 사랑을 하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 같은, 자신을 죽기까지 버리신 예수님의 사랑을 하는....


그리고 통합식 선서가 모두 끝나고 강민수 목사님께서 레익뷰 언약 교회의 비전에 대해 간단하게 말씀을 해주셨는데 목소리에서 부터 은혜가 뚝뚝 흘러 참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목소리 좋은 사람을 좋아하나봅니다. ㅎㅎ

삶의 변화를 가져오는 교회..착하고 좋은 사람이 아닌 예수님 닮은 사람이 많이 나타나는 교회가 되기를 원하셨고, 시카고 지역에 15만명의 한인이 살고 있는데 그중 2만오천명이 교회를 다니고 12만 5천명은 신자가 아니라고 하시면서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치유와 화합의 간증이 일어나며, 2세가 1세를 섬기고 모시며 이끌어나가는 모델이 되는 교회를 꿈꾼다고 말씀하시는데 참 멋지다 생각했습니다.

레익뷰 언약교회를 축복합니다.
Posted by 에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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