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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with us

diary/예배/나눔 2009. 12. 23. 12:41

Merry Christmas!
아무리 일을 시작했다하지만..이렇게 오랫동안 홈피를 방치하는건 좀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오늘은 크리스마스 인사라도 이웃님들께 꼭 해야겠다 싶어  글을 씁니다.^^

올해도 제가 출석하고 있는 윌로우크릭 교회는 크리스마스 몇주전부터 Just Christmas 라는 시리즈로 말씀을 나눠주셨는데 참 좋았습니다. 말뿐이 아닌 실천하는 교회의 모습을 보면서 불경기에 모두가 힘들때지만 참으로 훈훈했습니다.


메인 로비에 코트로 장식된 크리스마스 츄리입니다. 온 교회가 한 마음이 되어 제대로 된 코트도 없이 지내게 될지도 모르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추운 겨울 따뜻하게 보내라고 새 코트를 사서 가지고 오면 스텝들이 이렇게 코트를 모아뒀다가 12월 19일에 모두 나눠주었답니다.

나도 물론 어렵지만..더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교회의 마음이 참으로 귀하고 감사합니다.


폴라네는 월마트에 사러갔는데 코트가 동이나고 없어서 못 샀다고 하고..우리집은 교회에 도착을 하면 기억을 하고..또 일주일은 까맣게 잊어먹는..바쁘게 지내는 엄마때문에 작년에 준비해둔 걸 올해도 못 전해주어서 내년엔 꼭 하나 더 사서 함께 전해주려고 합니다.^^;;

코트가 정말 많이 모였지요..우리 교회 데런 화이트 교육목사님께서 지난 주일 광고를 하시면서 자신이 성령의 음성을 듣고 행한 일을 말씀해주시는데 전 정말 부끄러웠습니다.

데런 목사님은 아주 멋진 가죽 쟈켓을 최근에 구입을 하셔서 몇번 입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바쁘게 로비에 걸린 코트들을 수거하는 스텝들을 보면서 이런 마음이 들었다고 해요. '니가 지금 입고 있는 쟈켓을 벗어주면 어떠겠느냐..'는...

그래서 목사님께서는 어린아이들을 위해 뉴 코트만 수집하는데..내가 입고 있는 가죽 쟈켓은 어른것이고 입은건데..에이..아니야..하시며 그 마음을 접으셨다고..하지만 차를 타기위해 파킹낫으로 가는데도 그 마음이 떠나질 않아 차를 타고 가시려다 말고 다시 급히 교회안으로 들어오셔서 코트를 많이 들고 바쁘게 움직이는 스텝을 향해..내 이 쟈켓을 줘도 되겠느냐.. 입은거지만 내가 이 쟈켓을 주고 싶다..하시자 그 스텝분은 그저 오케이..하고 그 쟈켓을 수거해가셨다고..

드디어 코트를 전해주는 날이 되어..뉴 코트를 얻기위해 어린 여동생의 손을 잡고 데런 목사님처럼 키도 크고 덩치가 있는 대학생쯤 되어보이는 청년이 교회를 찾았는데..어디에도 그 청년의 코트는 없었다고..그때 데런 목사님의 자켓을 수거했던 스텝이 그 청년을 잠시만 기다리게 하고 가져다준 자켓은 그 청년에게 아주 꼭 맞았다고 합니다. 보기에 새것이나 다름없는 브랜드의 쟈켓을 얻은 청년은 이루 말할 수 없이 기뻤고..그 소식을 전해들은 데런 목사님 또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교회에 그 소식을 전해주는데.. 듣는 우리의 마음도 정말 기쁘기 그지 없었습니다.^^


이 사진은 총 12번의 크리스마스 예배중..19일 저녁 7시 30분 예배의 마지막 모습입니다. 올해도 얼마나 정성을 드려 예배를 준비했는지 항상 감동입니다.

올해 우리 윌로우크릭 교회는 God with us 라는 제목으로 크리스마스 예배를 드리는데 아버지께서 어떤 상황속에서도 우리와 늘 함께 계시다는 연극과 간증..그리고 메세지로 나뉘어 정말 좋았습니다. 나의 어떠한 순간에도 하나님은 나와 함께 하신다는 믿음이 나를 얼마나 자신있게 하고 사랑받는 사람으로 만드는지 모릅니다. ^^


올해 윌로우크릭 교회의 크리스마스 장식은 색종이로 고리를 만들어 연결한 장식을 무대위나 벽 주변등을 장식하였는데 크리스마스 예배에 참석해보니 다 이유가 있었답니다.^^  빌 목사님께서 메세지를 마무리하시면서 입구에서 나눠 준 색종이에다 이름과 자신들의 기도제목만 써서 같은 줄에 앉아있는 사람끼리 연결하여 고리를 만들어서 예배를 도와주는 분들에게 주라고 하여 주었더니..어느새 저렇게 연결이 되어 무대위로 올라가고 있네요.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일이 우리에게 있을지라도 지금 그 상황속에 함께하는 분이 있다는 사실.. 내가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은 정말 큰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것을 느낍니다. God is with us..
Posted by 에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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